“코로나19 위기 온정의 손길로 이겨내요”

13일 기부금 전달식…SRB미디어그룹 1억1천만원

이민우기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지역사회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13일 오전 시청 접견실에서 SRB미디어그룹, 하이트진로㈜ 호남권역과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SRB미디어그룹의 기부금 전달식에서 이용섭 시장은 조덕선 회장으로부터 1억1000만원(SRB미디어그룹 8000만원, 조덕선 회장 3000만원)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광주상생기금을 전달받았다.


조덕선 SRB미디어그룹 회장은 “코로나19 위기로 우리지역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이 경제적·심리적 위기에 처해 있다”며 “SRB미디어그룹 창사 30주년을 맞아 시민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감과 그룹차원의 사회공헌 프로젝트 추진 및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SRB미디어그룹에서 기부된 성금은 결식아동 생필품 키트 1000만원, 취약계층 긴급생계비 지원 3000만원, 청년 취약계층 생필품 키트 500만원, 아파트 경비원·관리원 등 긴급생계비 500만원, 부동산업 종사자 장학금·생계비 지원 5000만원, 골목식당 등 요식업 시민 장학금 500만원, 중고차·자동차 판매원 장학금 500만원 등에 쓰일 계획이다.


이어 하이트진로㈜ 호남권역은 호남지역에서 판매된 주류 1병당 1원씩 적립된 2000만원의 이웃사랑 성금을 광주시에 전달했다.


하이트진로㈜ 호남권역가 전달한 성금은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세대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호남권역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광주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역사랑기금 협약을 체결해 지금까지 6억2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에 공헌을 하고 있다.


최수호 하이트진로㈜ 호남권역장은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세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지역 각계각층에서 보낸 따뜻한 온정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어려울수록 빛을 발하는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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