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택시 안전운행 운전원에 월 5만원 인센티브 지급

10년 이상 장기근속, 3년 이상 무사고 운전자 324명 대상

이민우기자

광주시내 장기근속 무사고 법인택시 운전원들에게 행복채움사업으로 월 5만원씩 지급된다.


광주광역시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10년 이상 장기근속, 3년 이상 무사고 법인택시 운전원 324명에게 올 1년 동안 월 5만원씩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복채움사업은 승객 감소에 따른 낮은 급여와 함께 택시 공급 과잉으로 개인택시 신규면허 발급까지 제한되면서 저하된 운전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마련한 조치다.


법인택시 근로자는 개인택시 면허 취득을 목표로 법인에 취업해 3년 이상을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그러나 광주시는 택시 공급 과잉지역으로 지난 2015년부터 신규면허 발급이 제한돼 현재 3년 이상을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로 근무해도 개인택시 신규 면허를 취득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는 이런 근로여건에도 불구하고 관련 법령을 준수하고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장기 성실 무사고 택시운전원의 사기진작을 통해 근로의욕을 고취하고 대시민 안전도 및 친절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 행복채움사업을 시행했다.


손두영 대중교통과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시민의 안전과 편리한 이용을 위해 애쓰는 택시 운전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앞으로도 대시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이번 인센티브가 코로나19로 어려운 근무여건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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