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기부, 이번엔 마스크 13개와 현금

우산동 행정복지센터에 종이상자와 현금봉투 맡겨

 



4일 광산구 첨단2동 마스크 시민의 동전꾸러미 익명 기부가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은 가운데, 다음날 우산동 행정복지센터에도 이름 없는 천사의 기부가 이어졌다. 

5일 오후 5시 4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마스크와 검정색 점퍼차림으로 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민원 창구 직원에게 “기부하고 싶다”는 말과 함께 현금봉투와 종이가방을 건네고 나갔다. 

이 직원이 확인한 결과 현금봉투에는 현금 50만원이, 종이가방에는 방역마스크 13개가 담겨있었다.

우산동 관계자는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모두가 힘든 때, 자신이 쓸 마스크를 나누는 마음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며 “기부자의 뜻을 잘 받들어 꼭 필요한 곳에 소중하게 쓰겠다”고 밝혔다.

우산동은 현금과 마스크를 건강취약계층을 위해 나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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