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푸드 존 ‘고열량‧카페인’ 기호식품 점검

24일까지 닷새간 학교 주변 판매업소 137곳 체크

김기호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20일 “교내 매점을 비롯해 학교 주변 문구점과 분식점 등에서 판매 중인 과자와 캔디, 빙과류, 빵, 탄산음료 등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점검을 오는 24일까지 5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학교 주변 200m 이내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인 그린푸드 존 내 기호식품 판매업소의 위생 상태 점검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남구 관내에는 초‧중‧고 56개 학교 주변에 총 40개의 그린푸드 존이 지정‧관리되고 있으며, 그린푸드 존 내에서 기호식품을 판매 중인 업소는 137곳 가량인 것으로 파악된다.


남구는 담당 공무원 및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 관리원으로 점검반을 편성,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업소의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우려 식품에 대한 수거‧검사도 병행하기로 했다.


특히 무허가‧무표시 식품을 판매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조리‧진열‧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행정처분하기로 했다. 


또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그린푸드 존 내 먹거리에 대한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아이들의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판매업소의 적극적인 협조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학교 주변에서 판매되는 고열량 또는 카페인이 과다하게 들어간 식품에 대한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 관리원 14명을 지정, 판매 업소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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