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까지 ‘신종 코로나 차단’ 시내버스‧기차역 살균 소독

회차지 3곳‧효천역, 휴대용 방역 장비‧용품 등 지원
관내 취약지역 497곳 대상 해빙기 방역작업 병행

김기호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국내 확진 환자 증가에 따라 3월말까지 관내 시내버스 회차지 3곳과 효천역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이곳에 휴대용 방역장비 및 용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 따뜻한 기온이 이어짐에 따라 모기 등 곤충매개에 의한 감염병 발생 예방을 위해 관내 16개동 방역 취약지역 497개소에 대한 해빙기 방역도 병행하기로 했다. 


남구는 우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송암동 2곳 및 덕남동 1곳에 마련된 시내버스 회차지 3곳과 효천역에서 방역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시내버스 운전자 대기실과 화장실, 효천역 대합실 등을 살균 소독하고, 시내버스 운전자 및 시내버스  방역 업체 업무 담당자 교육을 실시해 시내버스 내부의 손잡이와 기둥 등을 자체 소독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또 시내버스 회차지 3곳과 효천역에 각각 휴대용 방역장비 2대를 비롯해 손 소독제 등 각종 용품을 지원해 자체적으로 방역작업이 주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해빙기 방역활동도 활발하게 진행된다.


남구는 방역 기동반을 투입해 경로당 236곳을 살균 소독하고, 사회복지시설 22개소 및 공중 목욕탕 39개소, 공동주택 132개소, 공원 등 취약지역 68개소 등 총 497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방역에 나서고 있다.


이달부터 해빙기 방역활동에 나서게 된 이유는 겨울철에서 봄철로 이어지는 해빙기 기간이 해충의 저항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시기로, 해빙기 조기 방역을 통해 모기 유충 한 마리를 없앨 경우 성충 500마리를 제거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방역과 관련한 민원 발생시 즉각적인 조치를 위해 방역 콜센터를 연중 운영해 관내 주민들의 신종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속에서 일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신종 감염병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개인 위생과 보건교육 등이 필요하며,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중국을 다녀오거나 확진자와 접촉시에는 즉시 질병관리본부 1339 및 보건소에 신고해 주길 부탁드린다”며 “주민 불편사항을 수시로 점검해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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