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 씽씽 달린다

시내버스 없었던 압촌·입암 마을 주민들 편의 향상

박태영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 관내 마을버스 1호인 715번 버스가 오는 10일부터 운행된다.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아 대중교통 이용에 큰 불편을 겪어 왔던 남구 대촌동 일대 압촌 마을과 입암 마을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남구에 따르면 마을버스 715번은 지난 해 3월 광주시에서 도심 외곽지역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남구 관내에 마을버스 3개 노선을 배정함에 따라 사업자 공모를 거쳐 마련됐다.


마을버스 715번은 남구 관내에 배정된 3개 노선 중 1개 코스를 운영하는 버스로 오는 10일부터 본격적으로 광주 도심을 누비게 된다.


운행 코스는 대촌동 한일 베라체를 기점으로 포충사, 인성고, 진월대주아파트, 월산사거리, 롯데백화점, 예술의 거리 입구 등 총 18.3㎞이다. 


이 코스에 투입되는 마을버스는 총 7대이며, 18분 간격으로 차량이 운행된다.  


첫차와 막차는 각각 오전 6시와 오후 10시 12분에 출발이며, 주행 시간은 50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마을버스 요금 및 환승은 현행 방식과 동일하며, 마을버스 715번에 대한 운행 노선과 시간은 버스정보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마을버스 715번 노선이 차질 없이 운행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도 철저히 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남구 문예회관에서 출발해 서구와 동구 관내를 오가는 미개통 2개 노선에 대해서도 마을버스를 투입해 주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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