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장 건 구립도서관 3곳 부분 개방

정보‧청소년‧푸른길 도서관 11일부터 개관

김기호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 관내 구립도서관 3곳이 오는 11일부터 각각 부분 개관에 들어간다.


남구는 11일 “코로나 19 확산 차단을 위해 기존에 유지돼 왔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관내 구립도서관 이용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이날부터 관내 3곳의 구립도서관을 부분 개관한다”고 밝혔다.


다만 남구는 도서관을 주로 이용하는 대상이 어린이 및 중고생 등임을 감안, 코로나 19 예방 차원에서 자료실과 도서대출 및 반납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또 출입구는 1곳만 개방하고,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비롯해 손 소독 실시와 이용자 간 적정 거리 준수 등 기존의 방역 지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열람실 이용을 비롯해 구립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는 코로나 19 여파가 종료될 수준에 이를 때까지 문을 열지 않을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코로나 19 상황과 정부의 대응 수준 추이를 보면서 점차적으로 도서관 관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코로나 19가 완전히 종식될 수 있도록 도서관 이용자분들께서도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구립 도서관의 임시 휴관이 길어짐에 따라 도서관 이용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 3월부터 도서 대출을 사전에 신청할 경우 다음날 책을 빌릴 수 있는 ‘인터넷 도서예약 대출 서비스’를 시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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