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빈집 614호, 324호는 ‘재활용 가능’

빈집 증가로 정주환경 악화 등 사회구조적 문제 개선 차원

(광주=뉴스1) 원재현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빈집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관내 빈집은 총 614호이고, 이중 건물의 외벽과 기둥 등의 상태와 건축물 내 안전문제가 양호해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주택 및 임대주택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빈집도 324호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남구에 따르면 빈집 실태조사는 노후 주거지 내 빈집이 증가하면서 정주환경 악화와 일탈행위 장소 활용 등 사회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또 빈집이 밀집해 있는 구도심 지역의 향후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빈집을 매입해 생활SOC 시설이나 임대주택 등 주민 편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활용된 빈집 판정기준은 건축물의 외벽과 기둥, 지붕 등의 노후불량 상태를 파악하는 물리적 상태 기준과 건축물 내외 안전문제 및 위생, 경관을 반영한 부정적 영향 기준 2가지였다.
또 물리적, 기능적으로 상태가 양호해 재활용이 가능한 빈집은 1‧2등급으로, 물리적‧구조적 훼손이 심각해 안전조치 및 관리가 필요하거나 위험 건축물로 철거 대상이 된 빈집은 3‧4등급으로 분류했다.
조사 결과 관내 빈집은 총 614호였다.
등급별 현황을 보면 1등급은 90호(14.7%), 2등급 234호(38.1%), 3등급 229호(37.3%), 4등급 61호(9.9%)인 것으로 파악됐다.
관내 행정동별 빈집 소재 현황은 월산동 181호(29.5%), 사직동 94호(15.3%), 대촌동 92호(15%) 등의 순이었고, 3개동에 소재한 빈집이 관내 빈집의 약 60% 가량을 차지했다.
월산동과 사직동, 대촌동 소재 빈집은 절반 가량이 재활용이 어려운 3‧4등급의 빈집인 것으로 분석됐다.
남구 관계자는 “빈집 밀집구역을 지정해 해당 지역의 정비 사업이 우선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빈집의 연접 여부를 파악해 생활SOC 시설로 활용하는 등 빈집의 공간 활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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