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안정적 학습환경 마련” 뒷바라지 총력

김기호 기자

광주 남구청장(김병내)은 22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학업에 매진 중인 관내 한 여고생의 장래 희망 실현을 위해 장학금 지원을 비롯해 후원자 발굴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구성원 및 독지가분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김병내 구청장은 지난 17일 광주공원 노인복지관 김기락 신부와 후원 결연을 맺은 뒤 의사가 꿈인 학생의 뒷바라지를 위해 복지정책과에 구청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마련해 하루 속히 지원이 이뤄지도록 업무를 지시했다.

담당 부서에서 마련한 지원책은 3가지다.


경제적 고충 없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습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장기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후원자를 발굴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재단법인 남구장학회를 통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방안이다.


특히 구청에서 장기 후원자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한 까닭은 관련법과 제도의 틀 안에서 국민기초생활수급 가정으로 생계와 주거, 의료 급여를 받는 이 학생의 가정에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김병내 구청장은 현 상황에서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온정의 손길에 기댈 수밖에 없는 여건임에 따라 장기 후원자 발굴을 위해 틈나는 대로 직원들과 함께 광주시 관내 독지가 및 그동안 좋은 일에 기부를 해 온 후원자분들을 찾아뵙고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후원금 중 일부를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현재 (재)남구장학회에서 장학생 선발을 위한 접수를 진행 중인데 이 학생이 응모할 경우 장학생으로 선발해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국내 다양한 후원 재단 관계자를 만나 직접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움도 요청하기로 했다.


김병내 구청장은 “학생의 딱한 사연을 듣고서 장기 후원하겠다는 분도 계시고, 도움을 주기 위해 사직동 행정복지센터와 광주공원 노인복지관에 문의 전화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학생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준 후원자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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