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천사 ‘코로나19’에 온정의 손길

백미 50포 전달…2016년부터 지금까지 500포 기부

 

 


심상우 기자
매해 명절 때마다 백미를 후원해오던 ‘익명의 기부천사’가 ‘코로나19’ 여파에 다시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익명의 기부천사’가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전해 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백미(20kg) 50포(25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기부천사는 지난 10일 오후 같은 식자재업체를 통해 동구에 백미를 전달했다. 지난 2016년 설부터 매해 명절 때마다 백미 50포씩을 후원하고 있는 기부천사는 이번까지 동구에 백미 500포를 기탁한 셈이 됐다.

 

이 기부천사는 또 같은 날 어려운 이웃들에게 단돈 1천원에 식사를 제공하는 대인시장 ‘천원밥상’에도 백미 15포를 별도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택 동구청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아름다운 선행을 실천해주신 기부천사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이웃사랑의 온정이 지역사회에 널리 퍼져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