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적 치매관리 위한 유관기관 협약

동부서·시립요양병원과 업무협약…촘촘한 치매환자 관리 기대

심상우 기자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 동구만의 선도적인 치매관리사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관계기관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동구는 노인인구 비율이 21.4%로 이미 초고령사회에 접어들었고 치매 유병율 또한 높아 어느 지역보다 치매관리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구는 지역사회 치매예방관리에 대한 상호유기적인 업무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이날 동부경찰서와 광주시립 제1·2요양병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코로나19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 협약서에 서명한 후 상호 교환했다.

 

먼저 광주동부경찰서와는 관내 치매어르신 실종방지를 위한 배회감지기를 보급하고 실종 치매노인 신속발견을 위해 치매안심센터 등록 연계 및 사전지문등록에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시립제1·2요양병원과는 치매환자 등록 관리를 위해 치매안심센터 환자 연계, 주민대상 치매예방교육 및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행사와 캠페인을 상호 협력해 추진하기로 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치매는 한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공동의 과제인 만큼 지역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이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회적 배려계층인 치매어르신들과 가족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생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협약에 앞서 지난 8일 부구청장 주재로 치매 유관기관·학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관리사업 전략방안을 위한 전문가 집단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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