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밀집지역에 재활용 분리수거함 설치

원룸 520여 개소, 민·관 협력으로 생활쓰레기 줄인다

심상우 기자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관내 원룸 520여 개소에 대해 분리배출 홍보와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설치로 민·관 협력을 통한 생활쓰레기 배출 감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관내에 소재한 원룸에 대해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설치·관리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재활용품 분리수거함이 설치된 원룸은 100여 개소,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관리되는 곳은 50여 개소에 불과해 쓰레기 분리배출 실천이 시급하다고 파악했다.

 

아울러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각층 바닥면적 합계가 1,000㎡이상 건물은 재활용품 분리수거함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돼 있어, 설치의무 계도 등 3개월간의 유예기간 경과 후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관내 원룸 밀집지역은 타 지역 및 해외 유학생, 단기 거주자 등 이동이 잦은 거주자가 많고,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택배 및 배달음식 증가에 따른 불법쓰레기 상습투기, 일반쓰레기와 재활용품의 혼합 배출 등 쓰레기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구는 원룸 밀집지역을 청소 취약지 특별관리 구역으로 지정하고 원룸협의체를 통해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설치와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안내 등 깨끗한 원룸골목 조성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모색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통해 생활쓰레기를 상당부분 감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원룸 밀집지역 재활용품 분리배출 생활화로 동구가 자원순환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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