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가격리자에게 책 배달해 드립니다!

‘열린책카페’ 도서 무료배달…심리안정·우울감 극복 도움 기대

심상우 기자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코로나19로 자가 격리 중인 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도서를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시민들이 느끼는 심리적 위축과 우울감을 인문학적으로 치유하기 위해 추진되는 동구의 책 읽기 캠페인 ‘슬기로운 집콕 독서’의 일환이다.


동구 관내 자가격리자는 누구나 대여가 가능하며 동구청 5층 ‘열린 책 카페’에 소장된 1,700여 권 가운데 읽고 싶은 책을 신청일로부터 자가격리 해제 하루 전까지 최장 13일간 도서를 대여할 수 있다.

 

대여 희망자가 원하는 도서명과 주소를 문자(☎010-2652-5157) 전송하면 담당자가 확인 후 해당도서를 자가격리 장소로 배달해 준다.


반납은 담당자가 자가격리자 자택을 방문해 수거해 가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대여한 책은 수거 후 책 소독기로 철저히 소독할 계획이다.  


자가격리 대상자 윤 모씨는 “평소에 읽고 싶었던 책을 문자로 신청했는데 바로 집까지 배달을 해 줘 바깥출입이 어려운 격리기간 동안 독서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감사를 전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자가격리자 이탈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도서 무료대여서비스를 통해 바깥출입이 어려운 자가격리자가 격리장소에서 독서를 통해 심신의 안정을 찾고 마음 편히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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