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책 개발 ‘국민디자인단’ 운영

우리들의 행복한 사랑채 프로젝트’…주민이 직접 공공정책·서비스 디자인

심상우 기자

광주 동구(구청장 임택)가 마을공동체 거점시설인 사랑채 운영방안 마련을 위해 ‘우리들의 행복한 사랑채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2020년 국민디자인단’을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민디자인단이란 정책과정 전반에 주민·민간전문가·공무원이 함께 참여해 공공정책 및 서비스를 개선·발전시켜 나가는 정책추진단을 말한다.

 

동구는 2018년부터 복지시책 마련을 위한 국민디자인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2018년 중장년 독거남성 지원을 위한 ‘4060희망프로젝트’▲ 2019년 재능아동을 지원해 지역인재를 키우는 ‘동구 재능아동꿈나무지원’사업을 디자인해 운영비지원 과제선정 및 동구 대표 복지시책 개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가 수행한 163개 국민디자인과제 심사를 통해 최종 11개 우수과제에 선정돼 기관표창과 함께 광주 자치구 중 유일하게 특별교부세 1억3천만 원의 포상금을 지원받았다.

 

동구는 디자이너 1명, 주민 각 동별 1명씩 13명, 민간전문가 6명, 공무원 4명 등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3분의 2를 주민으로 구성해 민간전문가와 공무원들은 주민의 욕구실현을 돕는 역할에 집중하게 하는 새로운 형태의 국민디자인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운영일정은 3월중 디자인단을 구성해 ▲마을사랑채 운영 및 주민의 자유로운 활용공간구축 ▲마을사랑채를 활용한 청년중심 일자리 창출 ▲동별 마을의제를 반영한 13개동 랜드마크 시책 등을 운영과제로 삼고 7월까지 운영하게 된다.

 

하반기에는 국민디자인단에서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들의 행복한 사랑채 프로젝트’를 동구 실정에 맞게 현실화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국민디자인단은 다양한 영역에 적용할 수 있지만 주민의 삶과 직결된 복지행정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의 욕구를 반영한 복지시책 개발 등 동구 맞춤형 국민디자인단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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