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달빛걸음’,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에 온라인으로 전환

 



심상우 기자

광주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지난 2일에 시행됨에 따라 3~4일 치러질 예정이던 ‘2020광주문화재야행 동구 달빛걸음’ 행사가 온라인방식으로 전환된다.

 

지난 2일 동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지역감염 환자가 며칠 새 급증하면서 애초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온·오프라인 방식을 섞어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이미 설치된 야간경관 및 상징조형물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전환 송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구는 식전공연을 비롯해 ▲광주문화재 VR투어 광주문화재야행 인문살롱 ▲다큐연극 ‘빛의 화가 오지호’ ▲음악 낭독극 ‘오월’ 등 주요 프로그램을 사전 녹화해 달빛걸음과 구 홈페이지, ‘두드림’ 등 구 SNS채널로 3일부터 4일까지 양일 간 송출할 예정이다.

 

이미 설치된 문화재 숲 정원 ‘구름물고기’와 오월특별전 ‘부활의 촛불’ 상징조형물 전시는 진행요원의 안내 하에 관람인원을 제한해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행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 확산으로 전면 취소여부를 신중히 검토했으나 코로나에 지친 지역민들이 집에서라도 편안히 문화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전환으로 대체했다”면서 “녹화한 영상은 향후 교육용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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