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경비·청소원 근무환경 개선사업 지원

박영석 기자

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공동주택에서 근무하는 청소 및 경비 근로자를 위한 근무환경 개선사업 지원에 나선다.

 

북구는 공동주택 경비·청소원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단지 내 휴게시설 개선 공사를 지원하는 ‘2018 공동주택 경비·청소원 근무환경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북구는 지난 6일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신청한 17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사업신청 안내공문을 발송했으며, 총 사업비 1억 3천5백만원을 투입해 아파트 단지별 휴게시설 개선사업비 규모에 따라 사업비의 80%, 최대 1천 6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사용검사 후 20년 이상 경과된(1997.12.13. 이전 준공) 전용면적 85㎡ 이하 공동주택이며(임대 및 사원아파트 제외), 다음달 31일까지 북구청 공동주택과로 사업계획서, 주민동의서 및 통장사본 등 신청서류를 구비하여 직접방문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

 

지원사업 내용으로는 지하 휴게실을 지상으로 변경하는 공사(지하실 불법 증축시설 지원 불가), 휴게실 증축 및 개·보수, 냉난방기 및 환기시설 설치 등이다.

 

대상단지 선정은 시설물의 노후상태, 단지규모 및 자부담 가능여부 등 선정기준에 따라 ‘공동주택지원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중순경 예산범위 안에서 7~10개 단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후 소규모 아파트 지원사업임을 감안해 재정 및 주거환경이 열악하거나 30년 이상 경과한 소규모 공동주택, 지하 휴게실을 지상으로 변경하는 단지를 우선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공동주택에 근무하는 청소나 경비 근로자들에 대한 근무환경 개선으로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리소장과 입주자대표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인권교육 실시와 함께 근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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