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전 실천으로 즐거운 추석연휴를

하동경찰서 악양파출소장 한 수 생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 가족․친지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차례를 지내고, 맛있는 음식을 해먹고 옹기종기 들러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다보면 추석연휴가 눈 깜짝할 사이 지나가건만, 귀성․귀객 행렬의 대이동이 예상되어 적지 않은 불편과 각종 사건 사고발생이 우려된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이 합동으로 최근 5년간 추석연휴 교통사고 특성분석 결과 발표에 의하면, 하루 평균 519건이 발생하여 16명이 사망하고, 985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2012.9월>추석연휴기간 동안 고향을 찾기 위해 가족단위의 이동에 따른 승차인원의 증가로 평소보다 더 많은 교토사고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추석연휴에는 일평균 1,001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여 평상시 965명 보다 3.8% 많았으며 사고발생은 연휴 첫날(628건), 사상자도 추석당일(1,101명)이 가장 많았다.

이번 추석연휴는 짧은 예년과 달리 5일 황금연휴로 귀향․귀성으로 인한 교통량 증가와 더불어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누적 등으로 고속도로 교통사고 위험도가 평사시 보다 더 클 것으로 조사됐다.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일평균 15.8건이 발생하여 평상시 10.2건 보다 55.5%나 증가했으며 오전, 낮시간대인 10~12시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운전자들은 길고 긴 차량행렬에 고속도로 정체를 피할 수는 없다. 운전대를 잡고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다 보면 근육이 긴장되고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온 몸이 뻐근해지고 피로감이 몰려온다.

그 상태로 장시간 계속 운전을 하면 집중이 저하되고 졸음운전을 하게 되어 큰 사고로 이어 질 수 있으니 방심은 금물이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이번 연휴에는 잠시 휴게소나 졸음 쉼터에 들러 맨손체소 등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피로를 푸는 것도 한방법일 것이다.

또한 추석명절에는 음주운전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일평균 83건이 발생하여 평상시 77건보다 약 7% 증가하였으며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상자는 166명으로 평소의 141명에 비해 약 18% 더 많았다.

심야기간대인 00~02시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연령대별로는 20대 젊은 층에 의한 사고 많았으며 특히 연휴 첫날이 음주운전 발생 및 사상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의 들뜬 마음으로 인해 즐거워야 할 추석연휴가 음주운전 및 교통법규 위반행위로 인한 사고로 얼룩져 본인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마음의 상처로 남지 않도록 출발 전 철저한 차량 점검과 교통정보 스마트폰 앱을 통한 실시간 정보를 확인하는 등 안전운전 실천으로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 드린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