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없이 무서운 범죄, 학교폭력

밀양경찰서 경무계 순경 강민기

요즘 인터넷 및 언론에선 부산, 강릉 등에서 또래 학생을 폭행한 학교폭력에 관한 뉴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어린 학생들이 했다고 보기엔 가해의 정도가 심히 지나쳐 소년법 개정을 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최근 경찰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5년간 경남 학교폭력 사범은 4500명으로 전국 7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2년에 학교전담경찰관을 배치한 이후로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점점 줄어들고 있고, 일평균 신고건수도 역시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학교폭력 및 청소년 범죄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엔 sns성희롱, 불법촬영 및 사이버 도박 등 기존엔 없었던 새로운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경찰에서는 8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학교폭력 집중관리기간을 지정하여 각종 교육 및 학교폭력 예방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불법촬영, 단톡방 성희롱 등 성범죄에 관한 법규와 처벌 사례 등을 집중 교육, 홍보하고 있고, 학교폭력전담경찰관(SPO)의 연락처 및 117 신고 및 SPO와의 소통 방법 등을 홍보중이다.

또한 학교폭력 발생 시 피해자 면담 진행하고 수사 필요성이 인정될 경우 적극 수사하여 범죄 근절에 힘쓰고 있고, 가해자는 ‘사랑의 교실’, ‘표준선도프로그램’ 등 선도프로그램과 연계, 피해자는 Wee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보호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조치 독려 중이다.

잔혹하고 지능적인 청소년 범죄가 발생하는 원인은 학생들이 처벌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서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처벌을 위해선 적극적인 신고가 우선된다.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되어도 미래의 더 큰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117로 전화하여 상담을 받고 주위에 피해자가 있다면 이 또한 117로 전화하여 학교폭력피해자 긴급지원센터로 연결하여 사건을 묵인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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