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으로 드레스업하자

국립3․15민주묘지관리소 김오연

새해 인사를 나눈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19년 한 해의 끝자락이다.

한 해가 시작되면 많은 기관들은 시무식과 동시에 전 직원이 함께 청렴결의를 다진다.

이쯤 되면 2019년 올 한 해 나의 청렴지수는 어떠했는지, 레벨업은 했는지 되묻게 된다.

지난 12.9일은 UN이 지정한 세계반부패의 날이다.

국립3ㆍ15민주묘지관리소는 이 날을 기념하여 2주간 반부패주간(‘12.1~12.14)을 지정하여 전 직원이 함께하는 청렴결의 및 홍보캠페인을 실시하였다.

또한 3ㆍ15기념관을 찾는 단체관람객을 대상으로 청렴영화를 상영하여 국민이 함께 공감하는 반부패 청렴문화 확산행사를 실시하였다.

 언젠가 초등학생인 둘째가 나에게 청렴이 무슨 뜻이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순간 어떻게 설명을 할까 생각을 하다 ‘반칙하지 않기’, ‘반칙하려는 마음 안 먹기’라고 얘기를 해주었는데 롤게임(인터넷온라인게임)을 하던 아이가 그러면 자기는 청렴티어(*tier:단계)가 다이아몬드라고 한다.

다이아몬드? 그게 무슨 말인지 되물으니 어느 때보다 열심히 게임레벨에 대해서 한참을 설명한다.

게임상 레벨이 제일 낮은 단계인 아이언부터, 브론즈, 실버, 골드, 플레티넘,...등 최고수는 챌린저란다.

도무지 무슨 소리인지 알 수가 없었지만, 오호라, 그 끝은 챌린저(지). 청렴챌린지 이것은 한 해 동안 우리가 꾸준하게 해오던 게 아닌가?
어느 새 국립3ㆍ15민주묘지관리소 뿐만 아니라 국가보훈처 전 직원이 2019년 한 해 동안 청렴챌린저가 되어있었다. 
이번 반부패주간을 보내면서 2020년 새해에는 온 국민이 반부패ㆍ청렴으로 드레스업하여 품격 있는 국민, 품격 있는 대한민국으로 부상하기를 기대해본다.
 (*dress up: (보통 때보다 더) 옷을 갖춰 입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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