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23.12.18

대구시, 복지부 사업 평가 ‘10관왕’

대구광역시가 올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10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매년 17개 시·도 및 전국 2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복지수준 향상을 위해 지역복지사업을 10개 분야에 걸쳐 평가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대구시는 시·도 평가에서 ‘희망복지지원단 운영’과 ‘사회서비스원 운영지원’ 분야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분야에서는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하며 최고의 복지 행정을 선보였다.

대구시는 고독사 및 고난이도 통합사례관리를 위해 민·관·학이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스마트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립가구의 안전망을 강화하고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전국 최초로 4개 재단을 통합한 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을 출범시키고 열악한 민간 시설에 대한 컨설팅과 교육, 안전점검지원 등을 통해 사회서비스의 품질과 혁신을 도모했다.

시·군·구 평가에서도 대구시는 7개 분야에서 3개 지자체가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하며 복지 행정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달서구는 ‘희망복지지원단 운영’과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달서구는 고독사 예방·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원스톱 종합상담과 따뜻한 돌봄 행정을 실시하며 자활근로자에게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달서형 복지전달체계를 강화했다.

수성구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과 ‘사회보장급여 사후관리’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성구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교육청 등과 협력해 사회적 고립 위험가구와 은둔 청년, 자립준비 청소년을 발굴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해 주는 등 예방적 복지를 실현했다.

남구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과 ‘민관협력 및 자원연계’, ‘지역사회보장계획 2022년 시행 결과’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남구는 민관이 협력하는 ‘일사천리 복지기동단’을 운영하고 주민공청회를 개최하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활성화하는 등 함께 만드는 마을을 위한 노력을 보였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시가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10관왕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는데 한 해 동안 시민들의 복지를 위해 고생한 대구시와 구·군의 담당 공무원들과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비롯한 모든 시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새로 발생하는 복지 문제들에 대해서 민·관·학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해결책을 제시하고 복지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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