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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반 저수지 수위 예측으로 홍수피해 막는다
‘저수지 수위예측 모델’ 개발 착수…최대 6시간 후 저수위 예측 가능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집중호우 발생빈도가 높아진 가운데 정부가 국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저수지 수위예측 모델’ 개발에 나선다.
이 모델은 저수지 운영 데이터와 기상 데이터를 활용해 최대 6시간 후의 저수위 예측이 가능한데, 이르면 올해 말부터 전국 1000여 개 저수지의 수위 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모델개발은 행안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와 농어촌 저수지 관리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가 손잡고 진행하는데, 오는 12월까지 개발을 마칠 계획이다.
이로써 저수지 관리자의 경험에 의존했던 방류 등 저수지 관리가 과학적으로 이루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델개발 과정에서는 한국농어촌공사가 보유한 저수지 운영 데이터와 기상청의 기상관측·예보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우선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1700여 개 저수지의 면적과 주변환경 등을 고려해 유형별로 분류한다.
또한 유형별 저수지에 대한 10분 단위 저수위 수집 데이터와 기상청 강수량 관측·예보 데이터를 활용한 모델개발을 통해 저수지 수위를 예측하게 된다.
행안부는 이번 모델이 해마다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한 피해 예방과 관련 정책 수립에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도 이 분석모델을 저수지 운영관리 시스템에 탑재하고, 집중호우에 따른 급격한 저수위 변화가 예측될 경우 사전 방류 등 홍수대응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저수지 수위 예측결과를 지자체를 비롯한 관련 기관에 공유해 홍수위험에 대한 사전안내 등 재난상황 대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농어촌공사는 모델개발 결과를 현장에 적극 활용하되 향후 정확도 향상을 위한 현장 계측기 설치 등의 노력도 함께해 나갈 방침이다.
이용석 행안부 공공데이터정책관은 “기후변화와 관련된 빈번한 집중호우로 저수지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학행정을 기반으로 수위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확산해 재난예방과 수자원관리의 효율성을 높여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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