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24.02.21

국유단, 내달부터 6·25 전사자 유가족 찾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다음달부터 대구·경북지역을 시작으로 6·25 전사자 유가족을 찾기 위한 ‘민·관·군 협업 2차 집중 찾기’에 들어간다.

국유단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진행한 1차에 이은 두번째 사업으로 더 많은 6·25 전사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시료 확보율을 높이기 위해 시행한다.

국유단은 생존한 유가족을 찾아 이들의 동의를 얻으면 전국 단위로 구성된 신속 기동탐문팀이 해당 유가족의 주소지를 방문해 유전자 시료를 채취한다. 확보된 시료는 6·25 전사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 96명 중 56명(58.3%)이 기동채취를 통해 확인됐다. 대구·경북지역 출신 고(故) 김종기 이등중사, 태재명 일병, 김봉학 일병 등 산화한 전쟁 영웅들의 발견에도 유족의 유전자 시료 채취 동참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국유단은 2차 사업에서 전사자 유가족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담 탐문팀을 추가로 투입해 유전자 시료 확보율을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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