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24.03.05

대구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늘린다

대구시가 노후 경유차의 미세먼지·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한 조기폐차 지원 대상을 5등급에서 4등급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올해 예산 162억원을 편성해 본격적으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배출가스 4·5등급 자동차와 2009년 8월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은 도로용 건설기계 3종(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트럭, 콘크리트 펌프트럭), 2004년 이전 제작한 엔진을 탑재한 비도로용 건설기계(지게차, 굴착기) 2종이다.

차종과 연식에 따라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차량기준가액에 지원율을 곱한 금액을 지원하고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및 소상공인은 상한액 범위 내에서 1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사)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신청·대상자 선정과 보조금 청구 접수까지 담당하고 구·군 환경부서에서도 상담받을 수 있도록 처리시간을 단축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개선했다. 

또 노후 경유차 차주들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시 홈페이지에 ‘조기폐차 지원사업 알림서비스’를 시행하고 사업 공고가 나면 신청자들이 편리하게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다.

5일 시 홈페이지 공고 이후 인터넷 자동차 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www.mecar.or.kr)이나 등기우편으로 신청받는다.

대구지역은 지난해까지 노후 경유차 5만5천219대 조기폐차 지원과 2만2천181대에 매연저감장치 부착을 지원해 저공해 미조치 5등급 차량이 2019년 9만9천590대에서 지난해는 2만6천12대로 74% 감소했다. 4등급 차량은 현재 6만3천18대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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