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24.02.13

대구 설 연휴 112 신고 작년보다 5% 감소

올 설 연휴 기간 대구지역 112 신고가 지난해 연휴보다 5% 감소했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12일 나흘간 접수된 하루 평균 112 신고는 2천125.7건으로 지난해 설 연휴(1월 21∼24일) 2천243.5건보다 117.8건(5.2%) 줄었다.

살인과 강도 사건은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고 교통사고 32.3%, 교제폭력 20.3%, 행패·소란 18.4%, 폭력 10.9%, 가정폭력 9.8%, 아동학대 6.7%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경기 침체 등으로 절도는 4.5% 늘었다.

대구경찰과 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는 1일부터 12일간 설 명절 특별방범대책을 마련하고 범죄 예방에 앞장섰다. 연인원 1만5천500여명의 지역경찰과 기동대 등을 투입해 귀금속점, 환전소, 편의점 등의 취약요소를 진단하고 지속적인 순찰을 전개했다.

또 강력 사건으로 진행 가능성이 큰 가정폭력의 재발 우려가 있는 가정 718곳과 학대받을 우려가 있는 아동 90명, 노인 113명을 계속 관찰하는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강화했다.

주요 교통 혼잡 구간에 교통경찰과 순찰차, 사이카 등을 배치해 예방적 교통안전 활동도 더했다.

12일 오후 12시 20분께 중구 삼덕동 신천대로(수성교∼동신교 방면)에서 대만 국적 관광객 33명이 탄 관광버스와 택시가 충돌하는 사고가 나자 중부서는 바로 현장에 출동해 사고 차량을 가변차로로 유도하고 버스 승객들을 안전조치해 2차 사고를 막았다.

유재성 대구경찰청장은 “명절 치안 분석에 맞춘 효율적인 경력 운영으로 설 연휴 기간 평온한 치안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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