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24.02.15

2·28중앙공원, 젊음의 광장으로 바뀐다

대구 도심에 있는 2·28기념중앙공원이 젊음과 활력이 넘쳐나는 행사·축제·힐링공원으로 탈바꿈한다.

대구광역시의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일환으로 올 연말까지 사업비 22억원을 들여 개방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잔디광장을 조성해 동성로와 연계한 활기찬 문화공간으로 새 단장한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동성로 상인회, 교수 등 전문가, 공무원으로 민관협의회를 꾸려 4차례 자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리뉴얼 사업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주 내용은 기존 공원 형태를 유지하면서 중앙에 개방적인 잔디광장과 공원 내 녹지공간을 잇는 보행로를 조성하고 야외무대도 리모델링한다.

공원 북·서측 진출입 통로를 4개소에서 9개소롤 늘리고 북측 출입구 주변은 상시 버스킹 무대와 데크,스탠드 휴게공간을 설치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공원 동·남측 공간은 돌담길 나무바닥 산책로와 가로 휴게공간으로 조성하고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돌담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도심공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공원 내 화장실과 관리실도 공원 경관을 고려한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이와함께 공원에 있는 소나무, 단풍나무, 배롱나무 등 수목은 최대한 존치하고 화목류를 추가로 심는다.

대구시는 공원이 조성된 지 20여 년이 지나 노후되면서 어둡고 개방감도 떨어져 이번 리뉴얼 사업으로 시민을 위한 활기찬 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2·28기념중앙공원이 새롭게 단장되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 행사, 공연장으로 손색없는 대구를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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