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24.02.19

복지부, 전공의 집단행동에 '진료유지명령' 발령

보건복지부가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에게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1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점검을 실시해 현황이 파악되면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전공의의 집단행동을 부추기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의협이 정부의 조치를 ‘의사에 대한 도전’이라고 하고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자유의사에 기반한 행동을 처벌하려 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의료 대재앙을 맞이할 것’이라고 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 국무총리의 담화문마저 ‘겁박’이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의 표현이라고 하기에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 국민의 생명을 협박하는 반인도적 발언은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며 “이러한 인식으로 환자를 치료한 것인지 참으로 충격적이며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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