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24.02.06

정부, 6일 의대 증원 규모 발표…1천500~2천명 예상

정부가 6일 의료정책 심의 기구에서 2025학년도에 적용할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 규모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5일 의료정책 심의 기구인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위원들에게 6일 보정심 일정을 공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의대의 학생 수용 역량, 지역의료 인프라, 인력 재배치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증원 규모를 결정하고 보정심 논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보의 민감성을 고려해 보정심이 열리는 날 증원 규모를 함께 발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2035년 1만5천명이 부족한 의사 수급 상황을 고려해 2025학년도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5학년도 입시의 증원 규모는 1천500~2천명 사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의대 증원 방안에 의사단체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의사단체는 정부가 의대 증원을 강행할 경우 집단휴진·파업 등 집단행동을 벌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의협은 6일 오전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증원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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