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21.05.06

코로나 대응 지방공무원 ‘교육 부담’ 줄인다…필수교육 80→60시간

지자체 여건에 맞춰 유연하게 운영…방역·백신접종 등 업무에 충실하도록 지원

[뉴스1]   지방공무원의 연간 교육훈련 이수시간이 80시간 이상에서 60시간 이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행정안전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지방공무원교육훈련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교육 이수에 대한 지방공무원들의 부담을 덜고 전염병 대응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행정안전부.

현재 5급 이하 지방공무원이 승진 임용되기 위해서는 연간 80시간 이상 교육훈련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방역활동 등 현장 대응 업무가 대폭 증가하고 집합교육이 취소되는 등 교육 기회가 축소돼 지방공무원들이 필요한 교육을 이수하는 데 현실적인 애로가 있었다.

이에 지방공무원교육훈련법 시행령에 재난 및 재해 등 긴급한 업무 수행이 상당기간 지속되는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연간 교육훈련 이수시간을 60시간 이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지방자치단체의 여건에 맞게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지방공무원 교육훈련제도 개선으로 방역 전선의 최일선에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방역관리 및 백신 접종 등의 업무에 역량을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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