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경북 뿌리기업 AI 기술 R&D 확대 및 인력난 해소 아낌없이 지원"
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경북 뿌리기업의 AI 기술 적용 R&D를 확대하고, 뿌리기업 청년 채용 우대, 근로환경 개선 등 인력난 해소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뿌리기업인 한호산업(경주 내남면)과 한호에코스티(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를 방문해 근로자를 격려하고, 관련 기업과 간담회를 가지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뿌리산업이 튼튼히 갖춰져 있어야 우리 주력산업(자동차·조선 등)과 첨단산업(반도체 등)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뿌리기업은 주조, 금형, 용접, 열처리 등을 통해 소재를 부품으로 만들고 완제품 생산으로 잇는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으나 제조공정이 힘들고 근로환경이 악해 인력난을 겪고 있다.
한호산업과 한호에코스티는 자동차 동력전달(파워트레인) 부품을 생산해 현대위아 등에 납품하는 뿌리기업으로 지능형 뿌리공정시스템 구축사업(2021년 산업부)과 제조기반기업 공정자동화 지원사업(2024년 중기부) 등을 통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불량률을 80%이상 감소시키고 작업시간을 30% 단축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한덕수 총리를 포함한 방문단은 이날 한호산업의 공장을 둘러본 후 근로자들과 당면사항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주낙영 경주시장은 한호에코스티 영천공장에서 열린 간담회 자리에 참석해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책을 함께 모색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에서도 산업부 및 경북도와 함께 힘을 합쳐 미래차 전환의 산업적 요구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내년 11월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에서 성공적으로 2025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영천시도 뿌리산업 현장의 공정 지능화 지원을 통해 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뿌리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뿌리기업이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첨단화된 제조업 환경을 갖춰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뿌리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정부와 협력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쓸 것”임을 밝혔다.
